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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트뤼도의 ‘환갑’ / 남국과 조국 / 한동훈 취임 1년…출근 ‘꽃’길

2023-05-17 6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캐나다 트뤼도 총리가 한국 국회를 찾았어요. 빈칸은 뭡니까 <br><br>'환갑'입니다. <br> <br>트뤼도 총리의 나이가 아니라요 올해가 한국-캐나다 수교 60주년이거든요 <br> <br>그 기념으로 트뤼도 총리가 우리 국회에서 연설을 했는데요. 한국어를 조금 섞었더라고요. <br> <br>[쥐스탱 트뤼도 / 캐나다 총리 (오늘)]<br>'환갑'이라는 관점에서 공통의 약속을 새롭게 하고 평화, 번영 그리고 지속 가능성의 새로운 사이클을 가장 친한 친구로서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. 감사합니다. <br><br>Q. '환갑'과 '감사합니다'를 우리말로 했네요. 우리 의원들 반응은 어땠나요? <br><br>연설이 진행되는 30여분간 여야 의원들은 15번의 박수로 화답했고요. <br> <br>연설 전후로는 기립박수를 보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사진 촬영 요청도 있었는데요. <br><br>Q.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연설했을 때 여야 의원들이 자리 꽉 채운채 경청해서 화제였는데요. 비교하면 어때요? <br><br>오늘 전체 의원 중 절반이 조금 넘는 160여 명이 착석해 연설을 들었는데요.<br><br>지난 4월, 윤석열 대통령의 미국 상하원 합동연설 당시와 비교하면 우리 국회 회의장이 더 넓긴 합니다만 빈자리가 더욱 눈에 띄죠. <br><br>Q. 윤 대통령도 미국 여야 의원들의 일치된 환영에 감명받았던데, 트뤼도 총리도 그랬으면 좋겠는데요. 좀 더 참석했으면 좋았겠네요. <br><br>외국 정상이 우리나라 국회를 직접 방문해 연설을 한 건 2017년 트럼프 미 대통령 이후 5년 6개월 만인데요.<br> <br>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이던 작년 4월 젤렌스키 대통령 화상 연설 당시엔 여야 의원들 60여명 만이 참석했었거든요.<br> <br>텅 빈 좌석에 질타가 쏟아졌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김남국 의원과 조국 전 장관. 그러고보니 다 국자가 들어가네요. <br><br>이름 뿐 아니라 행보도 비슷하다며 국민의힘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을 '제2의 조국 사태'라고 부르고 있고 민주당에선 이런 말까지 나옵니다. <br> <br>[김종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, 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]<br>"조국 사태하고 약간 양상은 비슷한데요. (조국 사태보다도) 저는 더 안 좋다고 봐요." <br><br>김 의원은 이른바 '조국 키즈'로 통하죠. <br><br>[김남국 / 당시 변호사 (2017년 3월, 유튜브(김광진TV))]<br>"제가 대학원 다니는 동안 (조국) 교수님 수업을 꼭 듣고 싶었는데요. 제가 못 들었는데 나중에 교수님 청강을 해도 될까요?" <br> <br>[조국 / 당시 서울대 교수 (2017년 3월)]<br>"아이고, 환영합니다! 우리 따로 봅시다!" <br> <br>[김남국 / 당시 변호사 (2017년 3월)]<br>"감사합니다." <br> <br>[김남국 / 당시 변호사 (2019년 12월, 영상출처 : 유튜브 (김남국TV))]<br>"이거 머리맡에 계속 두고 있었어요. 교수님 기도하면서 맨날 잔다고 교수님께 말씀드렸거든요." <br> <br>[김남국 / 당시 변호사(2019년 12월, 영상출처 : 유튜브 (정봉주 TV))]<br>"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, 말이나 되는 수사입니까?" <br><br>Q. 여야 모두 이번 김남국 의원 사태를 조국 전 장관과 많이들 비교하더라고요. 공통점이 많다고요. <br><br>일단 두 사람 모두 의혹이 터졌을 때 사과보다는 검찰을 공격했죠. <br><br>[김남국/ 무소속 의원(지난 9일,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)]<br>"금융 정보라고 하는 민감한 정보가 갑자기 지금 이 시점에 터져 나온 것도 굉장히 이상하다고 봅니다. 누가 준 거죠." <br><br>[조국 / 당시 법무부장관 후보자(2019년 9월)]<br>"저는 (검찰이) 너무 과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" <br> <br>[정성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(2019년 9월)]<br>"검찰에서 나가지 않으면 아무도 알 수 없는 사실 아니겠습니까?" <br> <br>[조국 / 당시 법무부장관 후보자(2019년 9월)]<br>"저도 매우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" <br><br>언론에 엄포를 놓기도 하는데요. <br> <br>[김남국/ 무소속 의원(그제, 유튜브 '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')]<br>"터무니 없는 허위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싸울 생각입니다." <br> <br>[조국 / 전 법무부 장관 (2019년 9월)]<br>"오늘 보도는 정말 악의적입니다. 정말 참기가 어렵습니다.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Q. 무엇보다, 두 사람은 '내로남불'이라는 지적이 많죠. <br><br>네. 가난한 청년 정치인 이미지를 강조했지만 코인 수십억 원 어치를 굴렸고, 성실한 줄 알았지만 상임위 회의 중에도 코인 거래를 한 게 반감을 샀죠. <br> <br>말로는 공정, 정의를 외쳐 오다 자녀를 위해 대리 시험 치고 입시 서류 조작에 가담한 조 전 장관에게 '위선'이라는 지적이 나온 것과 비슷합니다. <br><br>[조국 /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(2019년 9월)]<br>"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한 점이 있었습니다. 공정과 정의를 말하면서도 저와 제 가족이 과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습니다." <br><br>민주당 내에서도 김남국 사태가 조국 사태처럼 커질지 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. <br><br>Q.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한동훈 장관, 출근 꽃 길? 뭘까요? <br><br>오늘이 한 장관 취임 1주년인데요,<br> <br>지지자들이 축하 꽃바구니를 가득 보냈습니다.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오늘)]<br>"많이 부족하지만 잘 해보겠습니다. 이렇게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 못지않게 저를 비판해 주시는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"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오늘)]<br>(Q. 둘러보시는 것도 좀 스케치한다고 해서) "너무 작위적 아니에요?" <br><br>한동훈 장관은 '1년 전에 잘하고 싶다 생각했고, 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'고 했는데요. <br> <br>국민의 편에서 잘 하고 싶다는 초심, 앞으로도 그 마음이 변치말길 바랍니다. (변치말길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영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박소윤PD <br>그래픽: 김재하 디자이너 <br><br>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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